인간극장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 4부, 남편 민형이 '육아가 더 힘들다'고 말한 뭉클한 이유

야간 근무로 지친 남편을 위해 23살의 어린 아내 군힐드 씨가 시어머니와 특별한 외출에 나섰어요. 하지만 그 시간, 아빠 민형 씨에게는 '극한 육아'라는 특명이 주어졌는데요. 😥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현실 육아의 고됨이 교차했던 하루, 그리고 방송 마지막에 남겨진 의문의 택배까지! 정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였네요.


KBS 1TV 인간극장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 군힐드 4부

월요일 ~ 금요일 오전 7:50~8:25

- 야간 근무로 지친 남편 민형 씨와 아빠와 놀고 싶은 딸 사랑이

- 며느리를 '복덩이'라 부르는 시어머니와의 광화문 데이트

- 아빠 민형 씨의 눈물겨운 '극한 육아' 도전기

- 아내를 위해 설거지와 이탈리아어 공부를 하는 남편의 사랑법

- 남편 몰래 도착한 군힐드 씨의 의문의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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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의 피로와 시어머니의 따뜻한 '복덩이'

인간극장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 4부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야간 근무를 자처한 민형 씨. 가족을 위한 일이지만, 밤낮이 바뀐 생활에 몸은 천근만근이에요. 😥 근무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돌아와 밥을 먹고 잠을 청하려는데, 15개월 딸 사랑이가 아빠와 놀고 싶다며 눈을 반짝이네요. 민형 씨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딸의 장난을 애써 받아주려 했어요.


그 모습을 본 군힐드 씨, 사랑이를 달래 데리고 나갈 채비를 하네요. 그런데... 한껏 멋을 낸 모습이에요! 민형 씨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군힐드 씨는 사랑이를 남편에게 맡기고 외출하겠다고 해요. 😲 민형 씨가 피곤해 힘들어하는 걸 알지만, "끊어야 싸게 먹힌다"며 단호하게 전화를 끊는 군힐드 씨. 피곤한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나오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 오늘만큼은 '엄마'라는 책임감을 잠시 내려놓기로 했어요.


군힐드 씨의 목적지는 광화문. 바로 민형 씨와 처음 만났던 추억의 장소였죠.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시어머니였어요. "간만에 나오니까 좋지?"라며 반갑게 맞아주시는 시어머니. 며느리와의 데이트가 무척 즐거워 보이셨어요. 군힐드 씨가 남편이 피곤해 걱정하자, 시어머니는 "애 잘 보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육아에서 좀 탈출해야지! 아들이 좀 힘들면 어때, 매번 그러나?"라며 쿨하게 며느리 편을 들어주셨네요. 👍


솔직히 이런 시어머니 만나기 정말 쉽지 않잖아요. 😭 어린 나이에 타국에서 남편과 아이만 보며 사는 며느리가 대견하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 크신 것 같았어요. 군힐드 씨에게 늘 '우리 집 복덩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모습에서 정말 깊은 애정이 느껴졌네요.


두 사람은 다정하게 공연도 보러 들어갔어요. 시어머니는 "우리 군힐드는 아마 울 거다"라고 하셨는데, 정말 두 사람 다 공연을 보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었어요. 같은 장면에서 감동하고, 같은 노래에 감탄하며 두 사람의 사이는 더욱 깊어지는 것 같았네요.


아빠 민형 씨의 고군분투, '극한 육아' 현장

인간극장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 4부


같은 시간, 집에서는 민형 씨와 사랑이의 '분유 데이트'가 한창이었어요. 민형 씨의 계획은 단 하나! 사랑이의 체력을 쏙 빼놓은 뒤 낮잠을 재우는 것이었죠. 하지만... 15개월 사랑이의 에너지는 아빠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어요. 😲


놀이터에 나갔지만, 사랑이는 모래를 입으로 가져가려고 해서 민형 씨를 기겁하게 만들었어요. "아직 모래는 안 되나 보다"라며 한숨을 쉬는 민형 씨. 게다가 한창 '직진 본능'을 보이는 시기라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네요. "너 진짜... 둘 다 한 고집 해가지고"라며 엄마 군힐드 씨와 딸 사랑이가 똑 닮았다고 푸념하는 모습이었어요.


결국 원하는 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랑이의 고집에 아빠는 두 손 두 발 다 든 것 같았네요. 체력을 빼기는커녕 아빠의 체력만 방전되고 말았어요. 😭 민형 씨는 "옛말에 애 볼래, 밭일할래 하면 밭일한다고 한다더니... 육아가 더 힘들어요"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어요.


😥 아... '애 볼래, 밭 일할래'라는 옛말이... 민형 씨 보면서 정말 공감됐어요. 사랑이 재우려다 본인 영혼이 탈탈 털리는 모습이었네요. 그래도 새우를 넣고 밥을 볶아주며 밥 먹이기 전쟁을 치르면서도, 사랑이가 한입 잘 먹자 '기분 너무 좋아요'라며 환하게 웃는 걸 보니, 아빠는 아빠예요. 👍


공연이 끝나고, 시어머니는 며느리와의 사이가 좋아야 아들 민형이가 행복한 거라며 '고부관계'라는 단어를 알려주셨어요. 군힐드 씨는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하지만,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네요. 그때 마침 민형 씨에게서 메시지가 도착했어요. 사랑이가 밥도 잘 먹고 잘 있다는 사진이었죠. 걱정 말고 데이트를 즐기라는 남편의 배려에 군힐드 씨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어요.


서로를 위하는 부부의 '찐' 사랑법

군힐드 씨는 사실 '빨리빨리'가 너무 심한 성격이었어요. 민형 씨는 항상 자기 자신을 갉아 먹는 것 같다며 아내의 그런 점을 걱정했죠. 이날도 서울에 가야 하는데 시간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늦을까 봐 마음을 졸이는 군힐드 씨의 모습이었네요.

인간극장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 4부


민형 씨는 그런 아내를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주었어요. 저녁에 또 출근해야 해서 잠을 자야 하지만, 가기도 전에 지쳐 보이던 아내가 마음에 걸렸던 걸까요? 민형 씨는 집에 돌아와 아내가 어질러 놓은 부엌의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어요. 😲


그때 걸려온 군힐드 씨와의 통화. "자기 고생 많이 한다고 해서 갑자기 마음이 아프더라고. 그래서 그냥 하는 거야." 민형 씨의 말에 군힐드 씨는 "하지 마, 괜찮아"라면서도 미안함과 고마움이 뒤섞인 목소리였어요. 


민형 씨는 "와이프랑 애들 해주는 게 더 기분이 좋아요. 아, 내가 이 맛에 살지"라며 진심을 전했네요. 이게 끝이 아니었어요. 민형 씨는 요즘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이탈리아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해요. 장모님을 깜짝 놀라게 해주고, 아내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였죠.



놀이터에서 느낀 엄마의 무게, 그리고 비밀 택배

인간극장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 4부


드디어 퇴근 시간! 민형 씨는 집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집에서는 아빠를 기다리던 사랑이가 "아빠!"하고 뛰어와 안겼네요. 이 맛에 힘든 줄도 모르고 일하는 거겠죠? 💖


더 감동적인 것은, 군힐드 씨가 남편을 위해 반찬을 한가득 만들어 놓았다는 거예요. 어제 사랑이까지 데리고 일하러 다녀와서 피곤했을 텐데 말이죠. 남편이 설거지를 해 둔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을까요? 민형 씨는 "왜 이렇게 맛있지? 업그레이드됐어!", "엄마가 만들어서 갖고 온 줄 알았어. 


외국인이 어떻게 이 맛을 내?"라며 폭풍 칭찬을 했어요. 군힐드 씨는 "민형이 잘 먹으면 저는 행복해요"라며 활짝 웃었네요.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민형 씨는 또 잠을 자야 할 시간이었어요. (야간 근무의 굴레...😭) 사랑이는 또 아빠랑 놀고 싶어 했고, 이번에도 군힐드 씨가 악역을 맡아 사랑이를 데리고 나섰어요. 남편이 푹 잘 수 있도록 배려하는 거죠.


사랑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터에 도착했어요.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는 사랑이. 하지만 군힐드 씨의 표정은 어두워졌어요. 놀이터에는 다른 아이들이 없었죠.


😭 "사랑이 나 때문에 친구 만들어 못해요. 저는 친구 없어요. 그리고 한국 사람이랑 얘기 못해요." 군힐드 씨의 이 고백이 정말 마음 아팠어요. 사랑이가 또래들과 교감하며 사회성을 발달시켜야 할 시기인데, 자신의 한국어 실력과 부족한 사회성 때문에 아이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네요. 타국에서 육아하며 느끼는 외로움과 불안함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남편이 일어나면 이 고민을 함께 나눠보려 할까요? 그때, 민형 씨가 일어났다는 전화가 왔고 군힐드 씨는 "관리(빨리) 만날 거예요"라며 서둘러 집으로 향했어요. 며칠 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군힐드 씨. 출근 준비를 하던 민형 씨를 베란다에 가둬놓고(?) 막 도착한 택배 상자를 황급히 챙겼어요. 


남편에게 들켜서는 안 되는 물건인 걸까요? 과연 군힐드 씨가 숨긴 택배의 정체는 무엇일지, 다음 주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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