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힘을 내요 영철씨 2부: 새끼 밴 줄 알았던 염소 '새침이' 진단 결과는?

공황장애와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꿈을 꾸는 영철 씨 부부! 이번 이야기는 귀농 흑염소 농장을 키우려는 영철 씨의 열정과, 그 곁을 지키는 아내 윤서 씨의 든든한 사랑을 조명합니다. 

작은 염소 울음소리가 희망의 멜로디가 되는 이곳에서, 과연 영철 씨는 인생의 새로운 길을 성공적으로 찾아 나설 수 있을까요? 예측 불가능한 삶의 경로 속에서 발견하는 가족의 의미와 흑염소 농장 창업 이야기가 시청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거예요. 놓치지 마세요! 😊


인간극장 힘을 내요 영철씨2부


KBS 1TV 인간극장

힘을 내요 영철씨 2부

월요일 ~ 금요일 오전 7:50~8:25

- 공황장애를 딛고 고향에서 흑염소 농장을 시작한 영철 씨, 새 식구를 맞이하기 위해 지인 농장을 방문.

- 축사 시설이 잘 갖춰진 15년 경력 선배 농장 견학 후, 암놈 새끼 염소 17마리를 추가로 구입하며 부자가 된 기분을 만끽.

- 고향으로 돌아온 뒤 만난 오랜 동창들, 그리고 몸이 불편하신 큰 형님과 작은 형님을 찾아 뵙는 뭉클한 가족 이야기.

- 곧 출산을 앞둔 염소 '새침이'가 밥을 거부하자 불안감에 휩싸이고, 친구에게 도움을 청한 결과 새끼를 밴 것이 아니라는 날벼락 같은 진단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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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극복하고, 염소 17마리를 품에 안다! 새 식구 맞이 대작전

염소 농장 운영 4개월 차, 영철 씨 부부에게는 하루하루가 긴장과 기대의 연속일 거예요. 겨우 염소 18마리로 시작한 작은 꿈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하는 순간, 예상치 못한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귀한 염소를 잃지 않고 마무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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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린 틈을 타 축사를 뛰쳐나갔던 염소들이 문을 잘 찾아 들어오는 모습은 어찌 보면 영철 씨 부부에게는 행운이자, 곧 길이 들었음을 알려주는 희망의 신호 같기도 했어요. 지난번의 실수 경험 덕분에 염소들이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을 깨달았다고 하니, 이것도 하나의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거예요. 😅


염소들이 평온을 되찾자, 영철 씨는 드디어 고대하던 계획을 실행합니다. 바로 흑염소 새 식구를 추가로 맞이하는 일이었죠. 윤서 씨는 남편 못지않게 들뜬 모습으로, "좋은 걸 사야 되잖아. 좋으면 열 마리든 15마리든 사야죠!"라며 물심양면 지원하는 모습에서 부부의 단단한 믿음이 느껴졌어요. 염소 농장의 꿈을 함께 키워가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저까지도 미소를 짓게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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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염소를 만나러 가는 길, 그들이 도착한 곳은 15년 경력의 베테랑 친구 농장이었습니다. 2층 구조로 지어진 축사는 영철 씨의 축사와는 사뭇 다른, 깨끗하고 체계적인 모습이었죠. 염소들이 자유롭게 실내와 놀이터를 오가며 운동하는 모습은 거의 애완용을 키우는 듯한 환경이었습니다. 


영철 씨가 부러운 눈빛으로 "우리도 몇 년 후에는 이렇게 되겠죠. 놀이터부터 만들어야 돼!"라고 다짐하는 모습에서, 그의 목표가 단순히 염소를 키우는 것을 넘어, 염소들에게도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는 진심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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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자신의 15년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해 줬습니다. 특히 염소는 '내 염소'를 만드는 과정이 최소 5년은 걸린다고 조언했어요. 아무리 좋은 종자를 가져와도, 앞놈(암컷)이 안 좋으면 새끼도 계속 안 좋을 수밖에 없기에, 도태시키고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조언은 비단 염소 농장뿐 아니라 인생의 모든 일에 적용되는 진리가 아닐까 싶어요. 꾸준한 노력과 안목을 통해 '나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가족의 응원과 친구들의 격려, 고향에서 찾는 삶의 의미

축사로 돌아온 영철 씨는 새로 데려온 새끼 염소 17마리를 보며 연신 싱글벙글입니다. 축사가 텅 비어 횡한 느낌이었는데, 이제 염소 울음소리가 우렁찰 거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죠. 새 염소들이 긴장한 듯 조용히 밥을 먹는 모습에 윤서 씨는 "신입생들이라서 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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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해 가지고."라며 엄마 미소를 짓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어요. 두 분의 귀농 생활이 이제야 비로소 활기를 띠는 것 같아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


염소들의 성공적인 입주 후, 영철 씨는 아내와 모처럼 여유로운 산책에 나섭니다. 손을 잡지 않으면 아내가 혼자 걸음이 빨라 저만치 가버린다며, "나는 엄청 깜짝 놀래"라는 영철 씨의 말은 듣는 사람을 웃게 만드는 닭살 커플의 면모를 보여줬어요. 힘든 시기를 함께 견딘 부부의 소소하고 따뜻한 일상이 보는 이들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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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기엔, 영철 씨가 아내와 손을 꼭 잡고 걸으려는 이유는 단순히 걸음 속도 때문만이 아닐 거예요. 공황장애를 겪었던 만큼, 불안함 속에서 아내가 곁에 있다는 확신이 필요했을 테고, 아내의 따뜻한 손길이 그를 지탱해 주는 가장 강력한 안정제였을 것 같아요. 이들의 닭살 멘트 속에는 수많은 역경을 함께 이겨낸 부부의 깊은 사랑이 담겨 있는 것 같아 뭉클했습니다.

[체크] 영철 씨처럼 귀농 귀촌 후 흑염소나 닭 등 소규모 축산을 시작하는 사례는 증가 추세입니다. 특히 흑염소는 비교적 초기 투자 비용이 적고 사육이 용이하여 귀농인들에게 선호되는 축종 중 하나로,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관련 교육 및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및 관련 기관 보도자료)


다음으로 영철 씨는 고향을 지켜온 두 형님 댁을 방문합니다. 먼저 들른 작은 형님 댁. 몇 년 전 공사 현장 추락 사고로 크게 다치셔서 거동이 불편하신 형님은 자주 잠을 못 주무시는 날이 많다고 합니다. 형님의 아픔을 곁에서 지켜보는 영철 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요. 


영철 씨는 조용히 형님을 방해하지 않고 나오며 "안타까워요. 진짜. 건강만 하시면 좋은데."라고 혼잣말하는데, 그의 깊은 가족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학업에 대한 열정을 이어온 영철 씨의 숨겨진 과거

큰 형님 댁을 찾은 영철 씨는 오랜만에 오남매 중 남자 형제 셋이 모두 모여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눕니다. 큰 형님은 어릴 적 영철 씨가 얼마나 수재였는지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를 끝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했지만, 


영철 씨는 대학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뒤늦게 자신의 힘으로 대학을 마쳤다고 합니다. 송아지 옆에서 책을 보며 공부했던 어린 시절의 모습은, 현재의 염소 농장주인 영철 씨에게서 느껴지는 끈기와 성실함의 근본이었을 거예요. 형님들이 돌아온 막내를 부모처럼 살뜰히 챙겨주는 모습에서 든든한 가족의 울타리가 느껴졌습니다.


영철 씨의 삶에서 되돌아본 '세 가지 끈기'

1

학업에 대한 끈기
(가난에도 굴하지 않고 늦게나마 스스로 대학을 마침)

2

병마 극복의 끈기
(공황장애를 이겨내고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삶을 개척)

3

귀농과 창업의 끈기
(4개월 만에 염소 17마리를 추가하며 사업을 확장)

오랜만에 동창들과의 만남을 위해 외출 준비를 하는 영철 씨는 여전히 설레고 긴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중학교 졸업 후 처음 만나는 친구들도 많았기에, 그는 "상상도 안 되고 어떻게 변했는지 참 궁금하다"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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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 다니면서 어렵게 대학을 다녔던 영철 씨를 마음으로 응원했던 친구들은 그의 귀향을 진심으로 환영해 줍니다. 특히 영철 씨가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가족들조차 자세히 몰랐다는 이야기는, 그가 얼마나 혼자 고군분투해 왔는지 짐작게 합니다. 


"건강이 최고니까 오래오래 우리가 또 보고 살아야지"라는 친구들의 따뜻한 격려는 영철 씨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을 거예요. 깎아머리 중학생들은 주름 가득한 중년이 되었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수십 년 전 그때 그 시절에 머물러 있다는 동창들의 우정은 참 소중해 보였습니다.


출산방 준비와 '새침이'의 금식, 염소 농장의 냉정한 현실

다시 축사 이야기로 돌아와 볼까요. 출산이 임박한 염소들을 위해 영철 씨 부부는 새끼가 넘어다닐 수 있는 분리 공간을 갖춘 '출산방'을 만듭니다. 염소를 기른 지 4개월 남짓, 새끼를 받는 건 처음이라 그야말로 긴장 반, 기대 반이었을 거예요. 특히 '새침이'라는 이름의 염소는 출산이 임박하여 집중 관리가 필요했습니다.


인간극장 힘을 내요 영철씨2부


그런데 며칠 전부터 새침이가 도통 밥을 먹지 않는 이상 증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윤서 씨는 "안 먹는 거는 안 좋은 거래요. 많이 먹는데요, 새끼 직전에는."이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에 발을 동동 구릅니다. 


행여 뱃속의 새끼가 잘못된 건 아닐까 염려하는 아내와 달리, 영철 씨는 "기분이 나쁘면 말을 해야지 금식을 하고 있어. 근데 이런 경우도 있다는 거 당신 알았어?"라며 조금은 태평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경험이 부족한 초보 농장주로서 겪어야 할 수많은 일 중 하나일 거예요.


😲 솔직히 이 장면에서 윤서 씨의 걱정이 제 마음 같았어요.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에 얼마나 노심초사했을까요? 하지만 영철 씨가 "많이 겪어야 할 일이지 않겠어요, 앞으로?"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저는 이 부부가 이 어려움을 딛고 흑염소 농장을 반드시 성공시킬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는 영철 씨의 긍정적인 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

초보 귀농인의 가장 큰 딜레마: 지식과 현실의 괴리

새끼 직전에는 많이 먹는다는 '지식'과, 밥을 거부하는 '새침이'의 현실 사이에서 영철 씨 부부가 느꼈을 불안감은 어쩌면 모든 초보 농장주가 겪는 통과의례일 것입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결국 영철 씨는 흑염소 선배인 친구 준기 씨에게 긴급 호출을 합니다. 한달음에 달려온 준기 씨는 새침이의 상태를 꼼꼼히 살폈습니다. 불안하게 서 있거나 밥을 안 먹는 새침이의 모습을 본 준기 씨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립니다. 새침이가 새끼를 밴 것이 아니라는 날벼락 같은 이야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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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룩하지 않은 데다가 밥을 거부하는 상태로 미루어 볼 때, 윤서 씨와 영철 씨가 기대했던 출산의 기쁨은 잠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염소 농장의 현실은 이렇게 달콤한 꿈만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냉정한 진실과 마주해야 하는 고된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주네요.


하지만 좌절은 잠시! 영철 씨 부부는 분명 이 위기도 현명하게 극복하고, 더 단단한 농장주로 성장할 것입니다. 가족의 든든한 응원과 친구들의 도움, 그리고 무엇보다 염소에 대한 열정이 있기에 그들의 새로운 길은 계속될 거예요. 힘을 내요, 영철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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